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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상징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메시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마지막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다. 메시는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품고 카타르로 왔다.
기분 좋게 카타르에 입성한 아르헨티나는 18일 카타르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메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전 세계 수많은 취재진들이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는 메시를 기다렸지만 메시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례적인 일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본선 1차전을 4일 앞둔 상황에서 팀의 주축 선수가 훈련에 빠진다는 건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메시의 훈련 불참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메시가 훈련에 불참했고, 아르헨티나는 공포에 떨고 있다"며 메시의 몸상태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편에서는 메시에게 전략적 휴식을 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우리는 아직 메시를 보지 못했다. 그는 나중에 합류할 수도 있고,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메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팀에 부상 선수가 많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주 파울로 디발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진실은 26명의 선수들 모두를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계획과 전략을 수정하고 결정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이 언급한 부상 선수 중 메시는 없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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