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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망을 내놨다.
그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서독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클리스만은 19일(한국시간) 영국의 'BBC'를 통해 "1990년 서독이 세계 챔피언이 됐다. 나는 만나는 사람들과 이 경험을 공유한다. 그 순간, 내가 기억하는 것을 모든 이들이 똑같이 기억하고 있다"며 월드컵 우승을 회상했다.
클리스만이 꼽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는 2팀. 남미의 양대 산맥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었다.
그는 "월드컵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유는 두 팀 모두 월드컵 우승에 극도로 배가 고플 것이기 때문이다. 또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너무나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의 원동력은 리오넬 메시다. 모든 축구팬들이 35세 나이에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메시를 알고 있다. 아르헨티나 동료들도 잘 알고 있다. 아마도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브라질은 모든 포지션에서 매우 높은 퀄리티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브라질 대표팀은 내가 가장 많이 본 팀 중 하나다. 정말 인상이 깊은 팀이었다. 그들은 월드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에 왔다"고 설명했다.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호들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유럽의 강호들 역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카타르로 왔다"고 말했다.
특히 클리스만의 조국 독일에 대해서 "디펜딩 챔피언이었지만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참사를 당했다. 이번에 이 참사를 잊을 수 있도록 용기 있는 독일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번에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 4강에 올라 다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 조 꼴찌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배한 후 2차전에서 스웨덴을 2-1로 잡았다. 하지만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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