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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30)가 영화에 이어 연극으로 관객과 만난다.
심은우는 오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씨어터쿰에서 공연하는 연극 '노란 달: 레일라와 리의 이야기'(이하 '노란 달')에 출연한다.
'노란 달'은 스코틀랜드의 시골, 연예 잡지를 보며 공상에 빠져드는 학교 최고 모범생 레일라 술레이만이 동네에서 으뜸가는 골칫거리 리 매클린든과 마추친 뒤 함께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2006년 초연작이다. 당시 미국 타임지가 '올해의 새로운 연극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듬해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영국 TMA 아동청소년부문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됐다.
심은우는 개막을 앞두고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연극 '노란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다. 극장에서 만나자"라고 전했다.
심은우는 지난해 3월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학창 시절 심은우로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창의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폭로자는 지속적인 따돌림 때문에 결국 전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은우 소속사 측은 "심은우는 일진은 아니었고, 물리적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나, 폭로가 이어지자 심은우는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오던 심은우는 지난 17일 영화 '세이레'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그는 "앞으로 제가 더 나은 사람으로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이 되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학폭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SBS 드라마 '원티드'로 데뷔한 심은우는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2017), '라디오 로맨스'(2018), '아스달 연대기'(2019), '부부의 세계'(2020), 영화 '폐쇄병동'(2017), '60일의 썸머'(2018), 연극 '어스링스'(2014), '에쿠우스'(2018) 등에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철학극장]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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