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또 한번 창단 최다연승을 세웠다.
안혜지와 이소희의 앞선, 스윙맨 김한별-한엄지, 빅맨 진안까지. 베스트5의 위력이 대단하다. 가용 인원이 많은 건 아니다. 김시온과 이사빈 정도가 핵심 식스맨이다. 때문에 장기레이스에서 체력관리가 변수다.
그래도 현 시점에선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한다. 안혜지와 이소희의 조합은 지난 몇 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안혜지는 공격성향을 강화하며 최대 장기 패스능력을 극대화한다. 과거엔 진안과 시도하던 2대2의 파트너가 김한별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옵션을 파생한다.
특히 김한별은 1대1 능력이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이다. BNK가 예전보다 스크린 활용을 잘 하면서, 수비가 무너진 상황서 1대1 공격의 효율을 높인다. 1대1를 해도 수비가 세팅된 상황서는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무수한 찬스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진안과 한엄지의 하이&로 등 세트오펜스가 다채로워졌다.
김한별은 하나원큐를 상대로 3점슛 4개 포함 28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안혜지는 12점 13어시스트, 이소희는 10점을 기록했다. 진안은 13점 12리바운드. 시종일관 10점 내외로 앞서가다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3쿼터에 터진 김시온의 3점포 두 방도 컸다. 결국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 창단 최다연승.
하나원큐는 에이스 신지현이 돌아왔으나 21분24초간 9점 7어시스트에 그쳤다. 양인영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개막 6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KBL, WKBL 16개 구단 통틀어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부산 BNK 썸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원큐에 80-66으로 이겼다. 5승1패로 우리은행과 공동선두. 하나원큐는 개막 6연패.
[김한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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