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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아이를 안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통령실은 20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 질환 아동을 찾아갔을 당시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 여사가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든 김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배우자들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마련한 앙코르와트 방문 대신 심장 질환 아동의 집을 찾아간 것에 대해 “빈곤 포르노를 촬영한 것”이라고도 했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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