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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소속팀과 감독 등을 비난해 파문을 일으켰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호날두의 방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레알 마드리드 등이 호날두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호날두를 비난했다. 특히 전 맨유 동료들이 호날두를 향해 날이 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게리 네빌을 비롯해 리오 퍼디낸드, 웨인 루니 등이 호날두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현재 맨유 선수단 역시 호날두가 방출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낸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바로 호날두와 유벤투스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호날두는 정말 좋은 팀 동료였다. 그는 거만하지 않다"고 밝혔다.
맥케니는 이어 "호날두와 같은 전설과 함께 경기를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가 거만하고 오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호날두는 축구를 즐기는 선수다. 축구를 사랑한다"고 발했다.
맥케니 호날두와 있었던 하나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호날두는 자신의 몸관리를 정말 철저하게 한다. 그는 자주 얼음 목욕을 했다. 나는 얼음 목욕을 싫어한다. 그런데 호날두가 나와 함께 얼음 목욕을 하자고 제안했다. 몸관리를 하는데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나에게 5분이 길다면 20초에서 30초 정도 하면서 나와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맥케니는 "우리는 그곳에 함께 있으면서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두 달 동안은 레전드와 함께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이후부터는 서로 웃고 농담을 할 정도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맥케니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B조에 편성돼 잉글랜드, 이란, 웨일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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