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고막 남친들이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데뷔했다. 그룹명 고막소년단이다.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고막소년단의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고막소년단 멤버로는 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 다섯 명의 K-고막남친들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팀의 맏형 폴킴은 "고막을 부드럽게 녹여보겠다는 뜻의 고막소년단인 만큼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내인 빅나티는 "중학생 때 노래방을 가면 차트 톱 10위 안에 형들 노래가 있어 부르곤 했는데, 그런 분들을 본다는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을 통해 결성된 고막소년단은 그동안 데뷔 도전기를 그려왔으며, 이날 오후 6시 더블 타이틀곡 '사이'와 '단거(Sweet Thing)'를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사이'는 소중한 관계 그 무엇에든 대입할 수 있는 곡이고, '단거'는 애정과 설렘, 연애의 달콤함을 하나로 빚은 듯한 곡이라는 게 고막소년단 측의 설명이다.
김민석은 첫 번째 트랙 '사이'에 대해 "우리 고막소년단의 사이를 담은 곡"이라며 "우리가 이렇게 돈독하고, 평생 함께하고 싶어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트랙 '단거'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출연해 각기 사랑에 빠진 소년을 연기하며 팬덤 '녹겠단'을 녹이겠다는 포부다.
정승환은 "저도 그렇게 멤버들의 몰랐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고, 폴킴은 "'단거'를 영어로 표기하면 위함하다는 뜻의 영어 '데인저(danger)'와 같다"며 "너무 달콤해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날렸다.
특히 폴킴은 "모두가 메인 비주얼을 맡은 팀이고, 메인보컬과 메인댄서는 정승환 혼자 맡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승환은 "폴킴은 가장 아이돌력이 강한 멤버"라면서 "끼쟁이다. 안무 연습하며 많이 느꼈다"고 띄워줬다.
고막소년단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내 음악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신곡 두 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데뷔와 동시에 시상식에 서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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