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손준호(30, 산둥루넝)가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30, 토트넘)의 헤딩을 유도했다. 손흥민 몸상태는 기대 이상으로 좋아 보인다.
손준호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왔다. 손준호는 하루 전 열린 공식 훈련에서 손흥민과 2인 1조로 훈련했다. 무릎 높이로 공을 던지면, 상대 선수가 받아서 발로 패스하는 훈련이었다. 손준호는 손흥민에게 일부러 머리 높이로 던졌다고 한다.
-손흥민 동갑 친구로서 손흥민 현재 상태를 잘 알 것 같다
대표팀에 1992년생이 많다. 흥민이와 2인 1조로 훈련했다. 이전까지 흥민이가 헤딩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제가 장난식으로 공을 던졌는데 헤딩을 하더라.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 한다. 멘탈이 강한 선수다. 경기에 나간다면 부상을 잊고 뛸 것
-우루과이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
우루과이 미드필더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흥민이 동료인 벤탄쿠르를 자주 봤다. 수비적인 부분을 신경 쓰겠다. 감독님이 잘 준비하겠지만 전술을 잘 이행한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방금 사우디가 아르헨티나 이겼다
사우디 경기를 보고 나왔다. 같은 아시아 국가다. 아시아 2팀이 처음에는 패했다. 오늘은 사우디가 이겼다. 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좋게 생각한다. 경기 준비하는 데 있어서 사우디의 승리가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발베르데 공략법은
최대한 발베르데에게 공이 안 가게 해야겠다. 여유롭게 처리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한 순간만 놓아줘도 슈팅하는 선수다. 그 선수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해야 한다.
-카타르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
날씨가 조금 습했다. 시차 적응도 문제 없다. 몸상태는 좋다.
-대표팀 소집마다 준비를 잘한다.
그 전에 소집됐을 때 벤투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았다. 대표팀 소집마다 배우려고 했다. 새로 왔을 때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가 안 됐다면 카메룬전에서 잘 못했을 거다. 항상 준비하고 자신감이 있어서 카메룬전에서 잘했다.
-중국 슈퍼리그 출신으로 월드컵에 나오는 유일한 선수
저 말고 1명이 더 있더라. 중국 내에서도 많은 기사가 나온다. 중국에서 인정해준다. 영광스럽다. 저희 산둥 팀에서 기대가 많다. 훈련할 때 잘해서 3경기 중 1경기라도 출전하고 싶다. 카메룬의 바스코(상하이 선화)도 월드컵에 나간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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