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월드컵 출전 경험에서 큰 차이가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가 붙는다. H조에는 가나, 포르투갈도 있다.
한국 선수 26명 중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무려 16명이다. 김민재, 김진수, 김문환, 김태환, 황인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 권창훈, 이강인, 나상호 등이 월드컵에 처음 나왔다. 저마다 벤투호의 핵심이라고 한들 월드컵은 처음이다.
그렇다고 평균 연령이 낮은 것도 아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26명 선수의 평균 나이는 만 28세 2개월이다. 이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의 30세 8개월에 이어 한국 월드컵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다.
26명 선수 중 30세 이상 선수는 12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 월드컵 개최 시기가 기존 6월에서 11월로 5개월 늦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7세 8개월이었다.
직접 경험이 없다면 간접 경험이 중요하다. 월드컵에 2회 연속 출전하는 이재성은 “저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떨리고 겁을 먹었다. 지금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즐기는 것 같다”면서 “월드컵 출전은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다. 후배들에게 월드컵 경험을 알려주며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익숙한 얼굴이 많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안 쉬고 나왔다.
‘노쇠화’ 지적도 있다. 특히 만 36세 수비수 고딘은 한국전 기자회견에서 자국 기자로부터 “당신은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딘은 “저마다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신입사원’이 많은 한국과 ‘월드컵 단골’이 많은 우루과이 중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0-1로 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1-2로 졌다.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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