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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한지 플릭(57, 독일) 감독이 니클라스 쥘레(27, 도르트문트)를 비판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했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에도 독일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독일은 일본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30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하지만 공이 도안 리츠 앞으로 갔다. 도안은 침착하게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8분 일본이 자기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타쿠라 고가 프리킥을 처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이타쿠라는 최전방에 있는 아사노 타쿠마를 발견했고 한 번에 넘겨줬다. 아사노는 드리블한 뒤 득점하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독일 수비 라인의 아쉬움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아사노 쪽에 있던 니코 슐로터베크는 아사노보다 앞쪽에 위치했다. 하지만 반대편에 있던 중앙 수비수 쥘레가 슐로터베크와 수비 라인을 맞추지 않았고 뒤쪽에 머물렀다. 그 결과 아사노 앞에 엄청난 공간이 생겼고 이타쿠라가 그것을 이용해 아사노에게 패스를 뿌린 것이다.
경기 후 플릭 감독은 "쥘레는 단순히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그는 두세 발 뒤에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아사노가 측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며 "이것들은 오늘 우리가 대가를 지불해야 했던 개인적인 실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릭은 많은 실수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에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일본은 효율적인 면에서 우리를 이겼다"라며 "우리가 저지른 개인적인 실수는 일어나선 안 된다. 우리는 일본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오늘날 그들이 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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