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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출신 그레엄 수네스(69)는 올리비에 지루(36, AC 밀란)가 운이 좋아 프랑스에서 기록을 쌓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라운드에서 덴마크에 2-1로 이겼다. 프랑스는 2승 승점 6점으로 1위다.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를 구한 사람은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슛으로 선취 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23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실점했지만, 41분 음바페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지루는 18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슛은 2번 시도했지만, 유효 슛은 없었다. 패스는 11번 시도해 8번(73%) 연결했다.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지루는 63분 동안 활약한 뒤 마르커스 튀랑과 교체돼 나갔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ITV'에 출연한 수네스는 지루를 비판했다. 지루의 A매치 기록이 카림 벤제마의 결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루는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했다. 수네스는 "나는 그의 팬이 아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7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그는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나는 그의 기록에 한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벤제마는 그와 관련된 논란 때문에 오랫동안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다.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는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 프랑스 대표팀에서 빠졌다. 벤제마는 차원이 다른 선수다"라며 "벤제마가 출전할 수 있었다면, 지루는 이번 월드컵에서 뛰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운의 조각이 지루에게 있었다"라고 했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는 6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월드컵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958 스웨덴, 1962 칠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1934 이탈리아,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이탈리아가 최초의 연속 우승팀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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