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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 잉글랜드) 감독은 해리 케인(29, 토트넘)을 웨일스전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라운드 웨일스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 웨일스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4위다.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유리한 상황이다. 같은 연영방 팀인 웨일스에 4점 차 이상으로 대패하지 않으면 16강에 오른다.
지난 26일 열린 미국전에서 잉글랜드는 졸전을 펼쳤다. 경기 후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루니는 영국 매체 '타임스'를 통해 케인을 웨일스전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루니는 "웨일스전 때 케인을 휴식시켜야 한다. 미국을 상대할 때, 케인은 이란전에서 받은 심한 타박상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며 "그것은 이란전 후반전 때 당한 태클 때문이었다. 나는 이란전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하프타임 후 케인을 뺐어야 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3-0으로 앞서고 있었다. 이미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며 "그를 보호하고 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기회가 있을 때, 나는 사우스게이트가 휴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케인을 웨일스전 때 벤치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케인은 웨일스전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우리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벨기에를 만났다. 당시 벨기에에 패한 뒤 왜 로테이션을 가동했는지에 대해 이틀 동안 얘기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다. 만약, 우리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진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한 것이 된다. 만약, 우리가 이긴다면, 로테이션은 정당한 것이다. 로테이션을 안 하고 이겨도, 그것은 틀린 것이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팀을 준비시켜야 한다. 우리는 잘하고 싶다. 우리는 조에서 이기고 싶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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