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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튜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석패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벤투호가 가나에 석패한 것과 관련 중국이 혹평을 쏟아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다룬 기사를 잇따라 냈다.
먼저 '전반에만 2실점, 아시아의 기적은 끝난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에 대해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팀에 비하면 약소국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에서 이룬 4강 신화마저 깎아내렸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홈 어드밴티지에 의존, 포르투갈을 조별리그에서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 아니다. 20년이 지나 한국 축구는 보복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월드컵 참가국에 대한 중국 매체의 혹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4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일본과 독일의 E조 조별리그 1차전 결과를 소개하며 "지금 아시아 팀은 독일이 절대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됐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표팀은 가나전에서 패배로 남은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포르투갈전은 내달 4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가나전에서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규정에 따라 다음 경기에서 벤치는 물론 라커룸에도 출입할 수 없다.
한편 중국은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B조 5위로 탈락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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