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2골 폭발’ 잉글랜드, 웨일스 3-0 꺾고 16강서 세네갈과 격돌[MD카타르]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25, 맨유)가 잉글랜드 영웅으로 등극했다.

잉글랜드는 29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웨일스를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2승 1무 승점 7점이 된 잉글랜드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A조 2위 세네갈이다.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 카일 워커, 루크 쇼,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해리 매과이어,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필 포든, 주드 벨링엄이 선발 출전했다. 웨일스는 대니 워드, 니코 윌리엄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 메팜, 조 로돈, 조 알렌, 아론 램지, 가레스 베일, 키어퍼 무어, 에단 암파두, 다니엘 제임스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압도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제대로 된 유효슈팅이 없었다. 래쉬포드가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포든의 슈팅은 골대 밖으로 나갔다. 래쉬포드는 시저스킥도 시도했지만 발에 빗맞았다.

후반전이 되자 웨일스는 베일을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베일의 생애 첫 월드컵은 여기서 끝났다. 곧바로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에 래쉬포드가 프리킥 슈팅으로 웨일스 골문을 열었다.

1분 뒤에는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포든이 추가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2-0이 됐다. 잉글랜드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캘빈 필립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에는 키어런 트리피어까지 넣었다.

23분에 쐐기골이 터졌다. 필립스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수와 골키퍼 다리 사이를 연달아 통과해 웨일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래쉬포드는 후반 30분에 잭 그릴리쉬와 교체되어 나갔다.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 동안 웨일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웨일스의 윌슨, 콜윌, 무어가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맞거나 골문 밖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여유 있게 B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 세네갈전은 12월 4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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