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무려 6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웨일스의 월드컵이 끝났다. 웨일스의 '심장' 가레스 베일의 월드컵 또한 끝났다.
웨일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1무2패를 기록한 웨일스는 B조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베일은 웨일스 축구 그 자체로 평가받는 선수다. 웨일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도 받는다. A매치 111경기 출전, 41골로 웨일스에서 최다 출장,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선수다.
베일의 기대감은 컸다. 그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 "역사적인 거대한 조각 맞추기를 시작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웨일스가 월드컵에서 축구를 하고, 웨일스 축구를 성장시키고,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다. 웨일스는 무기력으로 일관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베일이라는 태양이 저물고 있다"고 강조하며 "베일의 월드컵은 끝났다.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 미국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 베일에게 조용한 월드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33세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뛰고 있는 베일이다. 그는 축구가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말해왔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모습은 베일의 다음 월드컵 출전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에 힘을 실어준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