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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의 유명 베팅 업체 패디파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전력에 대해 “강호들을 무력화 시키는 데 능했다”면서 “8강 진출이 쉽진 않겠지만 한국이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영국 현지시간 4일 패디파워는 한국 대표팀 전력을 평가한 장문의 베팅 팁 아티클을 공개했다. 패디파워는 “이번 브라질전이 손흥민과 그 동료들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내다봤다.
이 업체는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역사를 되짚으며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호들을 상대하며 저력을 발휘한 부분에 주목했다.
패디파워는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나라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하게끔 이끌었다”고 긴 글을 시작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한국은 강한 팀들을 만났을 때 우직하게 그 팀을 무력화시키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몇 년 사이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다소 바꾸긴 했지만 늘 그래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6월 브라질과의 친선전을 언급하며 “보다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국은 5대1로 대패했다. 업체는 “한국이 수비진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낸다면 어떤 팀이든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 중에선 정우영에 특히 주목했다. 업체는 “정우영은 여러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미드필더”라며 “’박스 투 박스’, 즉 그라운드에서 활동 영역이 매우 넓은 선수로 4-3-3 포메이션에선 더 넓은 활동량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엘리트 리그에서 주기적으로 출전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정우영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부분의 영국 베팅 업체들은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도박사들의 베팅은 ‘총 득점이 2골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데 쏠린다. 한국의 수비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브라질과의 16강전은 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치러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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