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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의혹 제기를 했다가 '날조'임이 밝혀지자, 유감을 표명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가 조작 의혹'을 저격하는 논평을 내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김의겸 의원은 5일 "김건희 주가 조작 '스모킹 건'이 발견됐다"는 취지의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해당 논평에서 김 의원은 "그동안 김건희 여사는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금과 계좌를 남에게 빌려줬을 뿐 거래 내용은 몰랐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런데 지난 3일 법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직접 가담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실'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가 조작 일당들 사이에 '주식을 팔라'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뒤, 단 7초 만에 김건희 여사가 직접 전화로 매도 주문을 넣은 게 확인된 것"이라면서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명백한 통정매매로,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직접 가담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1년이 지나도록 김 여사를 소환조사 한 번 하지 않고 있다. 아무리 '윤석열-한동훈 사단'이 장악한 검찰이라지만 지켜야할 선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보복·표적수사엔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사냥개처럼 달려드는 게 현 검찰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일가 앞에선 순하디 순한 애완견"이라고 검찰 조직이 부당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제는 도저히 덮어버리거나 뭉개고 지나갈 수 없는 증거가 나왔다. 범죄에 사용한 권총에서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손잡이의 지문도 선명하다. 검찰은 즉시 김 여사를 소환조사하고 엄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저격했다.
앞서 전날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김 의원과 유사한 논평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온 국가기관이 나서서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없고 공권력 휘두르기만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화물 노동자에게는 무관용,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한 관용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안전운임제 노정 합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정부가 나서서 안전운임제 완전 폐지로 겁박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의 모습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낯 두꺼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파업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을 앞세워 노동자 때려잡기에 나섰다"며 "이태원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국민 요구를 화물연대 탄압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적대적 노정관계로 얻을 것은 없다"며 "정부는 화물 안전 운송과 화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중심에 놓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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