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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시사평론가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입장문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평론가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으로 잊히고 싶다면’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 전 실장 관련 메시지를 두 차례 내놨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서해 피격 수사와 관련해 잇따라 입장을 냈는데, 김 평론가는 이 같은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짚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된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안보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이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남북간 한미간에 서 전 실장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을 찾기 어렵다”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평론가는 “서 전 실장이 북한 관련 유일무이한 전문가라고 가정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사실 관계를 은폐하려 했다거나 혹은 삭제 지시를 내렸다면 그에 관해서는 응당 법에 의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가진 신뢰의 자산’을 다시 찾기 어렵다는 말은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도록 하는 핑계가 되기 어렵다”며 “잘못된 일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는 것에 대해 ‘꺾어버린다’고 표현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무례한 일’이라거나 ‘무상으로 개를 키워준 데 대해 고마워해야 할 것’ 혹은 ‘도를 넘지 말라’는 등의 언사로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며 “그래야만 ‘잊히고 싶다’던 그 소망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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