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진주 "이현우, 보기 드문 반듯+순수한 사람…첫사랑 감정 진짜 느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현우와 박진주가 '영웅'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영웅'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윤제균 감독과 출연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의 이현우는 "(박)진주 누나와 촬영이 정말 행복했고 유쾌했다"라며 "극 중에선 아픈 사랑으로 그려지는데, 촬영은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의 박진주는 "촬영 때 이현우가 전역 당시라 군기가 바짝 들어 있을 때였다. 저도 그렇고 둘 다 긴장을 많이 한 시너지가 붙어서 오히려 좋아하는 감정이 정말로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인 것처럼 나왔다. 분명 각자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현우는 실제로도 성격이 정말 정말 요즘 보기 드문 반듯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그런 이현우에게 전염되어 진짜 첫사랑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바라보며 연기했다. 행복했다"라고 얘기했다.

'영웅'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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