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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이 마드리드가 ‘제2의 펠레’로 불리는 초특급 유망주 엔드릭(16, 팔마레이스)을 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엔드릭이 레알로 이적한다. 레알과 엔드리 측의 완전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 레알은 팔마레이스에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33억원)와 세금 1,200만 유로(약 167억원), 총 7,2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엔드릭은 브라질 출신으로 초특급 유망주다. 최정방 공격수인 엔드릭은 팔마레이스 유스 팀에서 169경기에 출전하며 165골을 터트렸다. 팔마레이스는 16세 2개월 16일의 나이로 엔드릭과 1군 계약을 체결했고 엔드릭은 팔마레이스 역사상 최연소 성인 무대 선수가 됐다.
엄청난 득점력과 16세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는 독특한 이력은 자연스레 빅클럽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엔드릭을 추적했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레알이었고 엔드릭도 레알 이적을 원했다.
레알은 유망주 영입을 통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이적 시장에서는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빠르게 영입했다. 엔드릭 영입도 유망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려 1,000억을 투자하는 결단을 내렸다.
엔드릭은 레알로 이적하면서 흥미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엔드릭 측은 레알에게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원했고 레알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야 하는 에드릭 입장에서는 홀란드가 가세할 경우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엔드릭이 당장 레알에 합류하는 건 아니다. 로마노에 따르면 엔드릭은 12월에 모든 서류에 서명을 할 예정이고 2024년 7월에 레알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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