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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57)가 구독자와 소통 중 눈시울을 붉혔다.
8일 여에스더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의 궁금증에 답했다.
여에스더는 "2022는 어떤 해였나"란 질문에 "감사한 한 해였다"며 "남편이 4월에 간유리음영 수술을 하고 깨끗하게 치료했다. 전 우울증으로 힘들었지만 가족, 직원들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직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일했다"며 "스스로 행복하게 열심히 일해줘서 회사가 많이 발전했다. 직원들이 얼마나 귀엽고 착하냐면 최근 지상파에서 섭외가 많이 오는데 다른 회사 같으면 '방송 더 나가서 홍보 더 해야죠'라고 할 텐데 저 보고 건강 지키라고 자기들이 일하겠다고 방송 쉬라고 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023년 여에스더의 목표는 "때깔"과 "건강"이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그저께 시어머니와 한 시간 이상 통화했는데 너무 죄송했다. 여든, 아흔인 시부모도 건강하게 계시는데 저희 부부가 아파서 걱정 끼쳐 드려 미안하다. 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해서 가족, 직원들에게 걱정 끼치지 않고 살찌워서 좋은 때깔로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
생방송 말미 여에스더는 "형제와 의절했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냐"란 구독자의 고민을 전해 듣고 "늘 배려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름 노력했다. 그런데 의절했을 땐 무언가 이유가 있었을 거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또 "피가 물보다 진하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다. 반드시 피가 물보다 진한 건 아닐 수 있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처럼 가까울 수 있고 피가 섞인 가족도 남보다 못한 경우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여에스더는 "내 탓이 아니라 관계의 탓"이라며 "성격의 차이일 수도 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나와 함께할 수 있고 내가 노력하는 마음을 알아주는 가치 있는 분과 시간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며 상담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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