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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선 제58회 대종상 영화제(2022)가 열렸다.
이날 안성기는 '공로상'을 수상, 영상을 통해 소감을 남겼다. 그는 "먼저 올해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 영화인 여러분,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항상 감사드리지만 오늘은 특별히 사랑하고 마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지금 우리 영화와 영화인들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영광의 뿌리는 우리 선배 영화인들이 심고 키운 것이고 또 지금의 우리 탁월한 영화인들의 역량과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발전을 기원하면서, 2023년 새해 모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안성기는 현재 건강 상태를 언급하기도. 그는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나이를 잊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를 멈출 수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라면서 "제 건강에 대해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또 새로운 영화로 뵙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종상 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 시상식이나, 그간 각종 잡음에 공정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파행 사태가 반복, 2년 만에 개최됐다.
[사진 = ENA 유튜브 채널 생중계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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