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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대단한 축하 행사는 없어도 진정한 팬들 덕분에 웃는다'
지난달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KLPGA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열렸다.
시즌 최종전에서 신인상을 확정 지은 이예원은 플레이가 끝난 뒤 자신의 팬클럽과 함께 만났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10여 명의 팬들은 이예원을 기다렸다.
이예원은 팬클럽 회원들이 준비한 '경사 났네~경사 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축하 합니다'라는 문구를 보며 수줍게 웃었다.
회원들과 함께 웃으면서 기념촬영을 마친 이예원은 팬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동했다.
2022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의 우승만 없었을 뿐 활약은 대단했다. 29개 대회에 참가해 26차례 컷 통과를 했다. 13개 대회에서는 TOP10에 올랐다. TOP10 확률로는 김수지, 유해란, 박민지에 이어 4위이다.
상금랭킹도 8억4978만원으로 3위를 차지, 대상 포인트도 53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역대 신인 중 최다 신기록이다.
이예원은 5월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INVITATIONAL',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KLPGA 시상식에서 "올 시즌 시작하면서 꼭 받고 싶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너무 행복하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많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을 확정한 이예원이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KLPAG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박지영이 우승을 차지하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했다.
KLPGA 투어는 장소를 베트남으로 옮겨 16일부터 사흘간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으로 2023시즌 두 번째 대회를 치른다.
[신인상 이예원이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팬들이 준비한 문구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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