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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케인을 중심으로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등의 활약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고 세네갈과의 16강전도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8강전은 케인에게는 악몽과 같은 경기가 됐다. 케인은 후반 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며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33분에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케인이 나섰지만 케인의 슛은 골대를 넘어갔고 잉글랜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케인은 경기 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처참하다. 모든 것을 걸었지만 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서 패배했다. 숨지 않을 것이다.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으나 이 또한 스포츠의 일부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케인의 상황을 토트넘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기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하고 케인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충격을 받은 케인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과거 리즈에서 활약한 노엘 윌란은 심지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4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윌란은 “케인은 이번에도 트로피를 놓쳤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고 이적을 결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케인은 아직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더욱이 바이에른 뮌헨이 지속적으로 케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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