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저희가 중학교 때 ‘로렐라이 언덕’이란 노래를 배웠는데 나중에 독일에 갔을 때 일행과 함께 그곳을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 BTS 등 K-컬처도 세계인 마음에 한국여행에 대해 이런 마음을 품게 할 것이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와 ‘제6차 관관진흥기복계획(2023~2027) 심의 의결 후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공사의 4대 중점 과제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한국 관광산업 현주소와 한국 문화의 위상 변화를 언급하며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외래방한객이 여행으로 설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하고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 한류뿐 아니라 클래식, 예술, 전통문화, 의식주 등 생활문화까지 한류의 범위를 확장하고, ‘2023-24 한국방문의 해’집중 마케팅으로 2027년 3천만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의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채로운 지역관광의 매력을 보여주고, 체류여행 강화 등을 통해 지역인구소멸 등의 위기를 관광으로 극복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관광업계 대상으로는 한국관광 5대 플랫폼을 축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협업 지원하여, 기술융합형 관광벤처 1,200개 발굴과 관광 유니콘기업 3개 육성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행의 전 주기에서 관광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특히 2027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관광 ICT 부문 3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김장실 사장은 “최근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많이 검색된 여행지로 서울이 전 세계 4위를 차지하는 등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방한 의향도 높아지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도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낡은 것들은 과감한 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 업계, 유관기관과 소통하는 기관으로 한국관광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 이지혜 기자]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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