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아쉬탕가를 아시나요’가 동시간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향해 공감과 위로 메시지를 전한다.
1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일곱 번째 단막극 ‘아쉬탕가를 아시나요’(극본 염제이 연출 이대경)는 불만 가득한 이 세상, 꼬일 대로 꼬인 요가 강사가 꼬인 것 하나 없는 ‘갓물주’를 만나 펼치는 우당탕탕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갓물주’ 아들 설태준(주종혁)과 세입자 요가 강사 강나라(배윤경)의 우당탕탕 로맨스 코미디가 첫 번째 기대되는 포인트다. 두 사람의 상극 관계에 집중된다.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해 건물주를 피해 다니던 강나라는 우연히 건물주 아들과 엮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는데, 설태준과 강나라가 어쩌다 요가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가까워졌는지, 이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한다.
한편 극 중 강나라는 좋아하는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싫어하는 게 많지만 아쉬탕가 요가 만큼은 진심인 인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요가원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한다. 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에게 웃음을 전달하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주종혁과 배윤경이 선보일 환상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주종혁은 자상하고 배려심 많은, 한마디로 꼬인 것 하나 없는 건물주 아들 설태준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검은 태양’ 등 수많은 작품 속 연기 경험을 다져온 그는,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그가 철없이 해맑은 ‘금수저’ 설태준을 어떤 색깔로 표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윤경은 아쉬탕가 요가 강사이자 삶에 치여 성격도 변하고 꼬일 대로 꼬여버린 현실적인 캐릭터 강나라로 변신한다. 드라마 ‘유니콘’, ‘연모’, ‘청춘기록’ 등 꾸준히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그녀는 서른 즈음에 누구나 겪을 인생 고민과 이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고 해 기대가 커지는 상황. 특히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을 받은 ‘연모’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그녀가 선보일 연기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렇듯 주종혁, 배윤경은 저마다 각자의 캐릭터 변신으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불만이 가득한 세상의 풍파를 겪고 잔뜩 꼬여 버린 강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 하는 건물주 아들 설태준의 상극 케미를 통해 두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끌어모은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요가 소재를 더한 현실적인 30대 청춘 스토리에 독보적인 연출, 3박자 시너지다.
‘아쉬탕가를 아시나요’는 세 번째 단막극 ‘프리즘’에서 한 편의 발레 공연을 보는 듯한 연출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대경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대경 PD는 발레 연출에 이어 신선한 ‘아쉬탕가’라는 요가 소재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 =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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