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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달 모건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개 인터뷰 외에도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호날두는 결국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고 무소속 신분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월드컵 성적도 좋지 않았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르투갈은 스위스와의 16강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8강에서 돌풍의 주인공인 모로코에게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16강전부터 선발에서 제외됐고 결국 필드골 없이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하게 됐다.
현재 호날두는 소속팀을 찾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알 나스르(사우디)다. 알 나스를 호날두에게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원)와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을 제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 무대를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뷰를 나누고 호날두와 가까워진 모건이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모건은 “역대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레알에 오래 머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도전을 택했고 때로는 혼자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프랑스 리그로 가는 건 쉬운 일이다. 그 기간 동안 호날두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에 머물며 타이틀을 따냈다. 후자가 당연히 더 뛰어난 선수 아닌가?”라고 덧붙이며 호날두를 칭찬했다.
모건은 또한 호날두의 신체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모건은 “비가 오는 날 스토크 시티 홈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하면 호날두와 메시 중 누구를 데려가겠는가? 대부분이 호날두를 택할 것이다”라며 호날두의 피지컬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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