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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차기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산토스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지난 8년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과 지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유력한 차기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무리뉴가 AS로마 감독을 맡으면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겸직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며 '포르투갈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승 경험이 많다. 호날두 같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능력도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AS로마의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에 도착한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겸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인터밀란 등을 이끌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며 호날두와 함께하기도 했다. 지난 20년 동안 여러 프로팀을 맡으며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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