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영웅'의 윤제균 감독이 연출 데뷔 전 과거를 회상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영웅'의 윤제균 감독과 주연 정성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제 전공은 경제학과다. 광고회사의 전략기획팀에서 4년 동안 있었다. 근데 IMF가 터졌고, 결혼하자마자 한 달간 무급휴직을 당했다. 그때 너무 못 살았다. 돈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글 쓰는 것뿐이더라. 제가 영화를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게 당선이 되어 데뷔를 하게 된 거다. 두 번째 쓴 작품이 '두사부일체'였고, 그렇게 연출 데뷔도 했다. 어떻게 보면 얼떨결에 된 거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제가 항상 많은 사람에게 얘기하는 게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거다. 살아 보니 너무 힘들어도 좌절할 필요가 없고, 너무 잘나가도 거만해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영웅'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
[사진 =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