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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페널티킥(PK)이 주어질까?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29점)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5위 맨유(승점 26점)가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사실상 승점에 차이가 없는 상황이기에 리그가 재개되는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토트넘에 고민이 생겼다. 바로 해리 케인의 상태.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섰다. 케인은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PK)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두 번째 PK를 실축했고 결국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트라우마를 염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월드컵이 끝난 후 케인에게 일주일 휴가를 부여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19일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이 케인의 상태를 걱정해 복귀 후 면담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 런던’이 또 한 번의 PK 실축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21세 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토트넘이 3-1로 승리했지만 이브 비수마의 PK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매체는 “상황은 다르지만 케인에 이어 비수마도 PK를 놓쳤다. 지금은 토트넘이 PK를 얻는 데 좋은 시간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가 시작된 후에도 케인에게 PK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케인의 부담이 계속된다면 손흥민이 키커로 나설 수도 있다. 손흥민도 몇 차례 PK를 놓친 경험이 있는 가운데 토트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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