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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로 엮인 두 선수가 스페인 라리가 상위권 대결에서 싸움을 벌였다.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르토폴리타노에서 2022-23시즌 라리가 16라운드를 펼쳤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1-0 승리.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는 5위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나왔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란 토레스와 아틀레티코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은 경합을 벌이다가 서로의 몸을 붙잡고 끌어당겼다. 토레스는 사비치의 머리를 잡아당겼고, 사비치는 토레스의 목을 팔로 감았다. 호세 루이스 몬테로 주심은 토레스와 사비치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큰 이슈가 됐다. 많은 이들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조용히 잊힌 선수들끼리 스페인에서 싸운다”고 반응했다.
토레스는 2022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뛰었다. 그러다가 2022년 1월에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고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맨시티에서 1년 반 동안 43경기 출전해 16골을 기록하고 떠났다.
사비치는 그보다 먼저 맨시티에서 뛰었다. 2011-12시즌에 1년 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출전해 1골을 넣고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이후 2015년에 아틀레티코로 팀을 옮겨 현재까지 핵심 수비수로 뛰고 있다.
[사진 = 라리가 중계화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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