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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소속팀을 옮길 수도 있다.
마요르카 지역 매체 ‘올티마 오라’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클럽 중 하나가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 관심을 보인다. 그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고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마요르카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했다. 언팔로우는 SNS 계정으로 맺은 친구 관계를 일방적으로 끊는 행위다. 마요르카 구단 SNS는 이강인 SNS를 팔로우하고 있다. 참고로 이강인은 자신의 친정팀인 발렌시아 SNS를 여전히 팔로우하고 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 구단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가치를 높였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잉글랜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번리,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이강인 영입에 열을 올렸다.
스페인 언론 ‘라디오 마르카’에서 활동하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25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불행한 상황이다. 이강인을 향한 이적 제의를 마요르카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 그렇다. 마요르카 구단은 이강인에게 ‘올겨울 이적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결국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SNS 팔로우까지 끊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의 관계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고 싶어 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이강인을 대체할 자원이 없어 이적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이적하려면 다른 팀에서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만 한다. 이강인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 수준이다. 동양의 젊은 선수에게 해당 금액을 지불할 팀은 유럽에 많지 않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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