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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겨냥해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 우리 국민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의겸 의원을 향해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인 김의겸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은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인 김 대변인은 사실 확인 없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밤샘 술판을 벌였다는 거짓뉴스를 전파했다"면서 "그리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하고 결국은 공식 사과까지 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주가 조작 의혹을 또 제기하고, 대통령실이 고발하겠다고 하자 억울하다면 특검을 받아들여서 특검에서 억울함을 풀라고 되받아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서 인격 살인적인 거짓 폭로를 계속하면서 억울하면 특검 받아라, 이게 도대체 어디에서 배운 행패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최근 김의겸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에 대해 법적조치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치가 있냐는 질문에 "제1야당 대변인으로 김의겸의 입을 활용하는 (민주당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이미 많은 논란을 야기 시킨 분인데, 그 분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흑석동 컨설팅이 딱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직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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