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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1, 2차전 합계 5-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의 결승 진출만큼 반가운 소식, 산초의 복귀였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부진과 부상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던 산초는 회복이 필요했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산초에게 모든 배려를 해줬다. 결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산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미래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 선보인 그의 재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잠시 그의 재능이 멈춰섰다.
이제 다음이 중요하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기에 최대한 빨리 녹아들 수 있게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센트럴 산초'다.
산초의 주 포지션은 윙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앞으로 맨유에서 산초를 중앙에 배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노팅엄과 경기에서도 이런 전략을 조금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중앙 배치에 대해 "이전에도 이런 훈련을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밖으로 빼고, 팀에 다른 역학 관계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나의 의도였다. 산초는 윙어로도 뛸 수 있고, 종종 그의 포지션을 섞어서 활용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전술이다. 훈련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에 산초를 환영했다. 산초가 복귀를 즐겼다고 생각한다. 산초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산초는 올 시즌 맨유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신뢰를 표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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