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송한샘 프로듀서가 티켓 가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한샘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송영규, 임철형이 참석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최고가 11만 원, 최저가 5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연극 작품 중 유일하게 10만 원대를 넘어산 티켓 가격은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송한샘 프로듀서는 "공연을 보신 분들은 가격 책정 이유에 납득을 하셨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 무대가 지금은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연 내내 단 한 번의 암전도 없이 쉬지 않고 전환이 된다. 승강 무대라고 해서 10m까지 올라간다. 회전 무대는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장면이 바뀌는 것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일반 연극보다 출연진이 많다. 22명이 무대에서 계속 호흡을 하는 대규모의 연극이다. 사실 일반 뮤지컬과 비슷한 제작비가 들었다. 그렇렇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티켓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만약 작품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 티켓 가격 논란이 계속 됐을 거다. 감사하게도 많은 관객 분들이 좋은 후기를 남겨주셔서 우리의 준비과정을 납득하고 즐기신다고 생각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올리는 게 좋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불가피한 측면에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적절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월 28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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