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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르빗슈 유(36)가 샌디에이고와 6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MLB.com'은 9일(현지시각)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화려한 경력을 끝낼지도 모른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베테랑 우완 투수는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36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2005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폰햄 파이터즈에서 데뷔한 다르빗슈는 2011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 6000만 달러(약 755억 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2012시즌 29경기 16승 9패 191⅓이닝 89실점(83자책)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이어 2013시즌 평균자책점 2.83, 2014시즌 평균자책점 3.06을 마크했다. 2015시즌을 부상으로 통째로 날린 다르빗슈는 2016시즌 17경기 7승 5패 100⅓이닝 43실점(38자책)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7시즌 다르빗슈는 텍사스에서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9패 137이닝 63실점(61자책) 4.01을 기록했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는 9경기에 나와 4승 3패 49⅔이닝 20실점(19자책) 평균자책점 3.44를 마크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컵스에서의 첫 시즌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8경기 1승 3패 40이닝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평균자책점 3.98,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01을 마크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다르빗슈는 2021시즌 30경기 8승 11패 166⅓이닝 81실점(78자책)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30경기 16승 8패 194⅔이닝 67실점(67자책)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였지만, 샌디에이고와 6년 계약을 체결하며 42세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com'은 "이 계약은 샌디에이고의 도박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선수 생활 후반기에 활약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다르빗슈와 계약을 체결해 편안할 것"이라며 "지난여름 장기 계약을 체결한 조 머스그로브에 이어 다르빗슈까지 연장 계약하며 미래 선발 로테이션의 기반을 마련했다. 블레이크 스넬이 다음 오프시즌 때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두 명의 투수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고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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