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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포는 리버풀과 2028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포의 이적료는 4400만파운드이다. 각포의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은 클럽 역사상 최대 이적료 수익을 올렸다. 각포는 등번호는 18번을 배정받았다.
리버풀이 각포를 영입한 것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인 각포는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총 3골을 넣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4경기 출전 6골 2도움이이다.
이렇게 23살의 젊은 나이에 스트라이커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각포였기에 리버풀은 월드컵이 끝난 후 재빠르게 움직여 각포 영입에 성공했다.
그런데 각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한달이 지났지만 골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부진에 빠져있다.
이를 지켜본 로날드 쿠만 감독이 각포의 적적한 사용법을 모르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더 선은 최근 ‘각포는 흔들리는 클롭의 팀에서 지금까지 6번출전해서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리버풀은 6번 중 한번만 이겼다’고 지적했다.
각포는 리버풀 도착 전 PSV에서 24경기에 출전, 13골 17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골잡이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각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에서 상대편 페널티 박스에서 경기당 평균 4번의 터치만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완전히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쿠만 감독은 이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의 부진은 바로 클롭 감독의 ‘각포 용병술’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클롭은 동료 프론트맨 루이스 디아즈, 디오고 조타,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부상으로 인해 각포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이같은 플레이가 아직 각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쿠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각포도 할말은 많은 듯 하다. 더 선에 따르면 각포는 네덜란드에서도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했었다는 주장이다.
각포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더 배우고 싶기 때문에 정말 즐겁다. 리버풀 동료들은 모두 훌륭한 자질이 있고 우리는 정말 훌륭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며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있다. 나는 단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켭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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