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디오구 코스타(23·포르투) 골키퍼가 위고 요리스(35·토트넘)의 장기 대체자로 낙점됐다.
요리스는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되면서 안정감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뉴캐슬전, 아스널전 등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기억이 많다. 자연스레 요리스를 향한 토트넘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수문장이자 에버턴의 골키퍼인 픽 포드,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 등과 링크가 났다. 겨울 이적시장에는 골키퍼 보강에 나서지 않았지만 다음 여름에는 영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이자 포르투에서 활약하는 코스타도 후보에 올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코스타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반사신경이 뛰어나고 빠른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방을 펼치는 골키퍼다. 롱 킥이나 짧은 패스로 빌드업도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골문을 비우고 나와 볼을 처리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다만 골키퍼로서 크지 않은 188cm 신장으로 공중볼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한다.
코스타는 포르투 유스로 성장했고 2019-20시즌에 처음으로 1군에 데뷔했다.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지난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코스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에 선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골문을 지켰다. 코스타는 포르투갈의 5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한국전에서는 2골을 허용했다.
‘풋볼 인사이더’의 앨런 허튼은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골키퍼를 데려와야 한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팀의 골문을 지킬 사람이 필요하다. 견고한 기반이 필요하다. 토트넘도 이러한 측면에서 영입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요리스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무릎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 8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