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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외신들은 "규모 7.8과 7.5의 2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9일 2만명을 넘어섰다.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알리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튀르키예 지원에 나서고 있고, 많은 봉사단체들도 도움이 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스포츠계도 튀르키예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많은 스타 선수들이 지원금을 후원하고, 물품을 기부하고,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가 튀르키예 지원을 위해 직접 나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피를로는 구호 물품을 나르는 등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고 있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피를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가 현재 튀르키예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유벤투스 지휘봉을 내려 놓은 후 2022년 튀르키예 이스탄불 연고인 파티흐 카라귐뤼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좋은 흐름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에 슬픈 일이 닥쳤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피를로가 현장에서 직접 지원 활동을 나서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피를로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는 현장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피를로는 스태프들과 함께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가 구호품을 나르는 등 자원봉사자처럼 지내고 있다. 피를로는 튀르키예를 돕는 일을 최우선 순위로 놓았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를로는 "이곳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을 한다. 모두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이 거대한 비극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우리는 돕고 싶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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