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일찌감치 수비수 자원 물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의 시선은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한 상태다. 당초 SSC 나폴리의 김민재가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시간 10일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다시 인터 밀란의 센터백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에게 눈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도 바스토니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바스토니 측이 “인터 밀란에 남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히면서 희망이 일찌감치 꺾였다. 토트넘은 그 이후에도 스왑딜 등 각종 유혹책을 마련해 인터 밀란의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했다.
1999년생인 바스토니는 오는 4월 스물네 살이 된다. 키 190센티미터로 수비수에 적격인 체격을 갖춘 데다 태클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터 밀란과의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토트넘을 비롯해 바스토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여러 구단들은 인터 밀란과 바스토니의 재계약이 답보 상태에 빠지는 지점을 노릴 전망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매체들 사이에선 바스토니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는 걸 계속 망설이고 있는 상태라는 이야기도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팀토크는 “바스토니 영입건은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최소 1명, 이상적으로는 2명의 센터백을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콘테 감독의 마음에 달린 일로, 콘테 감독이 올시즌이 끝난 뒤에도 토트넘에 남아야 추진 가능한 일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특히 바스토니는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 사령탑을 지내던 시절 직접 지도한 선수인 만큼 콘테 감독의 입김에 한층 더 많은 게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가 하면 매체는 바스토니 영입전에서 토트넘의 주요 경쟁 상대가 될 구단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목했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재로 바스토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