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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는 안드레아 피를로가 자신의 커리어 역대 최고의 감독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피를로는 그야말로 이탈리아 축구 전설 그 자체다.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 등 세리에A 명가들을 두루 경험했고,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116경기나 뛰었다.
피를로는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한 최고의 중원 사령관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피를로는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유벤투스 U-23을 시작으로 유벤투스 1군 감독까지 맡았으나, 끝이 좋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2022년부터 튀르키예의 파티흐 카라귐뤼크 지휘봉을 잡았다.
피를로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잘 풀리지 않을 때나, 힘들 때, 또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반드시 연락을 하는 지도자가 한 명있다. 그는 바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다.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로 인연이 깊다. 피를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고,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등을 일궈냈다.
피를로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과 꾸준히 연락한다고 밝혔다. 감독으로서 조언을 구한다고 고백했다. 존경심이 가득 담긴 모습이다. 피를로는 콘테 감독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콘테 감독은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감독이다. 나는 콘테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가끔 콘테 감독과 이야기를 할 때, 나는 콘테 감독의 정신력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핵심은 승리 정신이다. 그리고 집중력이 중요했다. 이 정신은 항상 모든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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