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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뮤지컬 배우 김지철의 아내인 배우 신소율이 자신이 쓴 책들을 소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신소율과 강원도 원주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신소율은 "제가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다. 책을 낸 적이 있다고?"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그렇다. 두 권 냈다"고 답했다.
신소율은 이어 "첫 번째 책은, 제가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다 보니 아이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거든. 그런데 그 질문이 어느 순간부터 좀 스트레스로 다가온 거야. 너무 반복해가지고 질문을 받게 되니까 '내가 뭔가 안에 불편한 게 있으니까 그 질문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고민을 하다가 책을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번째 책은, 제가 말에 대한 자극을 되게 많이 받는다. 정말 기억에 남는 말 한 마디가 막 좌우명처럼 남을 수도 있고, 상처 받는 말 하나에 마음이 엄청 상할 수도 있고 그래서 '나한테 영향을 준 말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근데 그렇게 간단한 소재 가지고 책을 한 권씩 만들어냈다는 건 이야기를 전개하는 힘이 대단한 거다. 글재주가 좋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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