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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다.
발베르데의 기본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축구 지능까지 뛰어나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활동량과 중거리 슈팅 능력은 정점에 올랐고 최근에는 경기 운영 능력까지 장착했다.
최근에는 한국과의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눈을 찢는 세레머니로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에서 펼쳐진 월드컵에서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중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한 뒤 허공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기도 했다.
맨유가 발베르데 영입을 바라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월드컵에서 돌아온 후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클럽 월드컵에서 득점을 터트렸지만 부진한 모습을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포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카세미루와 발베르도 중원을 꾸리고 싶어 한다. 맨유는 최근 몇 년 동안 발베르데를 추격했다. 지난여름에는 1억 유로(약 1,350억원) 이상을 제시했지만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시즌 카세미루 효과를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카세미루는 맨유 이적 첫 시즌 만의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카세미루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맨유의 약점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카세미루와 발베르데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호흡을 맞췄다. 맨유는 발베르데 영입을 통해 ‘레알 출신’ 허리를 구성하려 한다.
물론 레알은 발베르데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발베르데는 여전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핵심 선수다. 이제 24살이기에 오랜 기간 레알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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