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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해 두 차례 '팀 노히트 노런'의 발판을 마련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5년간 더 휴스턴에 몸담을 예정이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5년 6400만 달러(약 813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MLB.com'의 브라이언 맥태거트에 따르면 하비에르는 2023년 연봉 300만 달러(약 38억원), 2024년에는 700만 달러(약 88억원), 2025년 1000만 달러(약 127억원), 2026년 2100만 달러(약 266억원), 2027년 21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사이닝 보너스 200만 달러(약 25억원)가 포함돼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비에르는 지난 202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아, 12경기(10선발)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6경기(9선발)에서 4승 1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지난해였다. 마당쇠 역할을 맡던 임무는 변함이 없었으나, 작년은 2021년에 비해 선발의 비중이 더 컸다. 하비에르는 2022시즌 30경기(25선발)에 등판해 148⅔이닝을 소화, 11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 등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하비에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새역사의 주연이기도 했다. 하비에르는 지난해 6월 26일 선발 투수로 등판해 '노히트' 투구를 펼쳤고, 이어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결점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 노히트를 완성했다.
또한 하비에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의 스타트를 끊었고, 라이언 아브레유(1이닝)-라파엘 몬테로(1이닝)-라이언 프레슬리(1이닝)로 이어지는 필승조 또한 흐름을 이어가는 등 메이저리그 '최초' 월드시리즈 팀 노히트를 만들어냈다.
한편 하비에르는 지난해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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