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없으니 한숨만...英 국대 GK 포스터, '2경기 6실점' 대참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공백이 크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권 추격에 또 실패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한 요리스가 빠졌다. 요리스는 무릎을 다쳐 최대 8주 결장이 예상된다. 요리스를 대신해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포스터의 이번 시즌 2번째 리그 출전이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에 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수비진이 문제였다. 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뒤로 흘린 탓에 남팔리스 멘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곧이어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메디슨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에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또 실점했다. 두 실점 장면 모두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 능력과 수비진 위치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

토트넘은 4번째 실점도 너무 쉽게 내줬다. 하프라인부터 페널티 박스까지 단 3번의 패스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하비 반스의 슈팅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1-4 대패와 함께 레스터 상대 4연승도 끝을 맺었다.

포스터 골키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백업 골키퍼다.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도 있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올 시즌 포스터가 선발로 나온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토트넘은 총 6실점을 내줬다. 앞서 브렌트포드전에서 2-2로 비겼고, 이번 레스터전에서 1-4로 졌다.

레스터전 수비진 평점도 처참하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포스터 골키퍼에게 최하점인 5.7점을 줬다. 실점에 빌미를 제공한 에릭 다이어는 5.8점이다. 후반에 들어온 에메르송 로얄과 파페 사르 모두 5.9점에 그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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