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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코빈 번스가 74만 달러(약 9억 4690만원)의 의견차를 보인 연봉 조정 신청에서 패소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가 구단을 상대로한 연봉 중재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전했다.
번스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1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8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번스는 데뷔 첫 시즌 불펜 투수로 30경기에 등판해 7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번스는 '2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이듬해 32경기(4선발)에서 1승 5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82로 크게 부진했으나, 2020년 12경기(9선발)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부활했다. 그리고 2021년 28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로 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함께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사이영상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해 활약도 엄청났다. 번스는 33경기에 등판해 202이닝을 던지는 동안 24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랐고, 12승 8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번스는 2022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오르는 등 2년 연속 에이스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2022년 650만 달러(약 83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번스는 시즌이 끝난 뒤 1075만 달러(약 137억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번스에게 1001만 달러(약 128억원)를 제시했다. 번스와 밀워키는 74만 달러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연봉 조정 청문회로 향하게 됐다.
그 결과 연봉 조정 위원회는 번스가 아닌 밀워키의 손을 들어주게 됐다. 74만 달러가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에도 '사이영상' 시즌에 버금가는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번스가 느끼는 아쉬움은 클 가능성이 높다. 번스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한편 이날 번스 외에도 브래디 싱어가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패했다. 지난해 27경기(24선발)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활약한 싱어는 325만 달러(약 41억원)를 원했으나, 캔자스시티는 295만 달러(약 37억원)를 제안했고, 조정 위원회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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