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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은 열차 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오는 7월까지 서울·용산·부산·익산·대구 소속 KTX 승무원 약 58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철도공사의 협조를 받아 수도권·부산 철도차량정비단 내 교육장과 KTX 열차에서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응급처치 교육 △철도 사고 사례를 통한 대처 방법 및 예방대책 △승강문 비상탈출과 사다리 설치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비상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갖는다.
지난해 실제로 훈련을 받은 열차 승무원이 열차 안에서 심장정지가 온 승객을 두 차례 응급처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찾는 등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객실 통로에 의식을 잃고 있던 남자아이를 안고 있는 고객을 발견하고 즉시 ‘하임리히법’ 응급 조치를 실시해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를 막은 물질을 토하게 하는 처치법이다.
정현우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열차 내 예기치 않은 비상상황과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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