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멤버 유나는 16일 자신의 SNS에 "말이 너무 길어질까 마음에 담겠다"며 "우리를 알아줘서 알아봐줘서 고마웠고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쭉 사랑하자. 이번엔 내가 피어레스(공식 팬클럽) 보러가겠다"고 적었다.
유정도 SNS를 통해 "처음으로 제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멤버들을 만나면서 울고, 웃고, 또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가며 진짜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고마운 자리였다"고 돌아보며 "처음 헤어짐을 마음먹었던 2년 전 보다 오히려 더 큰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다. 더 미안하고 그 자격에 대해서 더더욱 생각해 보게 된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원한 이별은 없는 거겠죠?"라고 묻고는 "언젠간은 영원한 이별이 없다는 걸 우리 멤버들과 꼭 증명해 보고싶다"면서 "그동안 고생하신 용감한형제 대표님을 비롯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응원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 민영(1), 유정(2), 은지(3), 유나(4) 어디에서 무얼하든 응원하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게시물에 은지는 "사랑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날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브레이브걸스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과 당사는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는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했다.
멤버 전원이 소속사를 떠나면서 브레이브걸스의 해체가 거론되자 리더 민영은 팬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절대 해체가 아니"라며 "멤버 넷은 언제든 함께할 의사가 모두에게 있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일 뿐, 우리는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영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행복할 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변함 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한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오랜 무명 생활로 해체 위기에 직면했던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에 발표한 '롤린(Rollin)'이 2021년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음원 파워를 지닌 걸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도 불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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