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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씨가 최근 공개한 사진. /조민씨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공개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씨가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연일 공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 듯이 떨면서 사나 봐”라며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했다.
조민씨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돼 있다.
정유라씨는 “내 메달은 나 좋자고 딴 건가 국위선양하고자 딴 거지”라며 “그 증거로 내 학위는 날아갔지만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은 여전하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파티원 구해서 아시안게임 메달 불태워 버리려고 찾아봤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했다.
정유라씨는 “선수는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좌파처럼 선동과 입으로 증명하지 않는다”며 “뻔히 나와 있는 성적가지고 그것조차 부정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그들이 불쌍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정유라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서 조민씨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허위 스펙으로 의사 면허를 딴 것과 관련 “(동료‧선배들에게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반박했다.
정유라씨는 당시 이에 대해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조국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했다.
정유라씨는 “성적에, 순위에 문제가 있다면 그 시기 모든 메달을 박탈하면 될 일”이라며 “난 명백히 단체전 메달에 팀내 성적 3위로 기여했다”고 했다.
정유라씨는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왜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한마디도 안 하냐는 좌파 분들. 누굴 용서하고 말고는 제가 결정할 일”이라며 “너희 엄마 감옥 보낸 게 윤석열이라고 (댓글) 쓰시는 분들 (윤석열 대통령을) 훌륭하고 소신 있는 검사라고 칭찬하던 분들이 갑자기 왜 그러시나”라고 했다.
법원에서 입시비리가 인정된 조민씨는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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