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트넘을 떠나서도 실수투성이다. 제드 스펜스(23)의 이야기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임대 이적한 스펜스가 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배했다"고 전했다.
스펜스의 소속팀 렌은 현지시간 17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2~2023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졌다. 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렌의 패배에는 스펜스의 역할이 컸다. 선제골 헌납하는 데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스펜스가 걷어내지 못했다. 스펜스의 키를 넘어온 볼은 미카일리첸코가 주워 골문으로 손쉽게 나아갔다. 허겁지겁 달려와 미카일리첸코의 슈팅을 막으려 태클을 시도했지만 역시 막지 못했다.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으나 드미트로 크리스키프가 재차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스펜스의 헐거운 수비 덕에 선제골을 내준 렌은 전반 막판 또 실점했다. 후반 14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펜스는 지난해 8월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미들즈브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2000만파운드(약 304억원)였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애초부터 스펜스를 기용할 의사가 없었다.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 직후 "스펜스 영입은 내 결정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주전은커녕 교체 자원으로도 활용되지 못하면서 금세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번 2022-23시즌 스펜스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총 3분을 뛰었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없다.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데뷔전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 2경기 출장했지만 팀은 패했고, 이날 경기서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토크스포츠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첼시로 보냈지만 큰 타격이 없다. 반면 스펜스는 지금까지 렌에서 뛴 경기 모두 패했다. 남은 시즌에 따라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짚었다.
[토트넘 시절의 제드 스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